About Sentiment

새벽에 용서를

storyway 2012. 10. 2. 02:38

 

그대에게 보낸 말들이

 

그대를 다치게 했음을.

 

그대에게 보낸 침묵이

 

서로를 문닫게 했음을. 

 

내 안에 숨죽인 그 힘든 세월이

 

한 번도 그대를 어루만지지 못했음을.
 

 

김재진의《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》

에 실린 시 <새벽에 용서를>

 

Photo: Kemal Kamil AKCA, I See You